걸은 길이 그대로 남는 산책 지도 앱
산책 지도 앱에는 두 종류가 있고, 푸는 문제가 서로 달라요. 하나는 나갈 때마다 그 한 번을 거리와 속도가 붙은 경로로 저장해요. 다른 하나는 지도 한 장을 두고, 새 길을 지날 때마다 그 지도가 영구적으로 채워져요.
두 종류로 나뉘어요
산책 지도 앱을 검색하면 서로 구분이 안 가는 결과가 잔뜩 나와요. 사실은 안 그래요. 거의 전부가 둘 중 한쪽이에요.
- 운동 기록 앱. 시작을 누르고, 걷고, 종료를 눌러요. 그 한 번이 거리와 시간과 속도가 붙은 경로로 저장되고, 심박수 그래프나 소모 열량이 따라오기도 해요. 내일 걷는 건 목록의 다른 항목이 돼요. 러닝 앱과 휴대폰에 기본으로 깔린 건강 앱의 걷기 모드가 전부 이 방식이에요.
- 누적 탐험 지도. 시작 버튼도 없고 운동 목록도 없어요. 세계 지도 한 장이 있고, 다니는 만큼 채워져요. 3월에 걸은 길은 계속 열린 채로 남아요. 여기서 쌓이는 건 개인 최고 기록이 아니라 내가 밟아 본 면적이에요.
어느 쪽인지 모르겠으면 이렇게 물어보세요. 일 년 뒤에 나는 무엇을 들여다보고 있을까요. 주간 거리 그래프라면 운동 기록 앱이 맞아요. 두 발로 열어 온 우리 도시의 모양이라면 누적 지도가 맞고요.
누구에게 무엇이 맞을까요
정답이 하나뿐인 문제가 아니에요. 내가 지금 무엇을 하려는 건지에 솔직해지면 돼요.
| 원하는 것 | 맞는 도구 |
|---|---|
| 구간 기록, 킬로미터당 속도, 심박 구간 | 운동 기록 앱이에요. 진심이에요. 누적 지도는 이걸 못 주고, 주는 척해서도 안 돼요. |
| 훈련 계획, 대회 준비, 주간 목표 거리 | 운동 기록 앱이에요. |
| 동호회나 순위표에 그날 기록 공유하기 | 운동 기록 앱이에요. |
| 지금까지 걸은 모든 길이 담긴 그림 한 장 | 누적 지도예요. |
| 늘 도는 코스 말고 옆 골목으로 들어갈 이유 | 누적 지도예요. |
| 시작 누르는 걸 기억하지 않아도 남는 기록 | 백그라운드로 도는 누적 지도예요. |
둘 다 쓰는 사람도 많아요. 운동으로 치는 날은 운동 앱, 그 밖의 모든 이동은 지도. 편의점까지 걸어가는 5분도 포함해서요.
FOG는 이렇게 작동해요
FOG는 두 번째 쪽이에요. 세계 지도 전체가 안개 아래에서 시작해요. 두 발로 지난 길은 전부 걷히고, 영구적으로 그대로예요. 한 번 걸으면 계속 열려 있어요. 이 장치가 전부이고, 더 긴 설명은 안개 지도란 무엇일까요에 있어요.
열고 시작할 운동이 없으니 잊어버릴 것도 없어요. FOG는 앱을 닫고 화면을 꺼 둔 동안에도 계속 걷어내요. 버스 정류장까지 걸은 10분이 작정하고 나간 두 시간짜리 코스와 똑같이 반영돼요. 몇 달이 쌓이면 운동 목록으로는 절대 볼 수 없는 게 나와요. 이 동네에서 살아온 흔적의 실제 모양이요.
그 위에는 내가 서 봤던 곳이 쌓여요. 241개국, 3,390개 지역, 7,342곳의 명소를 모을 수 있고, 방법은 직접 그 자리에 서는 것뿐이에요. 랭크는 걷어낸 면적을 따라 안갯속(Fogbound)부터 아틀라스(Atlas)까지 열 단계로 올라가고, 무료로 갈 수 있는 끝은 척후(Scout)예요. 걸어 본 도시마다 몇 퍼센트를 열었는지도 나오는데, 이 숫자는 대부분 예상보다 작고 겸손해지게 만들어요. 특정 도시가 어떻게 보이는지는 서울 페이지에서 볼 수 있어요.
걷기, 달리기, 자전거 모두 되고, 지구 어디에서나 돼요.
백그라운드 위치와 배터리, 솔직하게
화면을 들여다보는 동안에만 기록하는 지도는 지도라고 하기 어려워요. FOG가 의도대로 작동하려면 백그라운드 위치 권한이 필요해요. 앱을 닫고 화면을 꺼도 계속 도는 그 권한이요. iOS에서도 Android에서도 이건 따로 명시적으로 허용하는 권한이고, 언제든 다시 회수할 수 있어요.
실제로 주고받는 게 있는 거래예요. 위치를 계속 보는 일에는 배터리가 들어요. FOG는 계속 흘려보내지 않고 일정 간격으로 찍는 방식이라, 화면에 띄워 둔 앱보다는 백그라운드에서 도는 내비게이션에 가까운 정도예요. 그래도 공짜는 아니고, 공짜라고 말하는 쪽을 믿으면 안 돼요. 긴 일정에 보조 배터리를 이미 들고 다닌다면 체감이 거의 없을 거예요. 휴대폰이 오래돼서 오후만 되면 아슬아슬하다면 차이가 느껴질 거고요.
대신 얻는 건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에요. 앱은 내가 걷는 곳을 볼 수 있거나 없거나 둘 중 하나이고, 좋은 산책을 다 끝내고 나서 시작을 안 눌렀다는 걸 깨닫는 세 번째 상태는 없어요.
이미 걸어 둔 길로 시작하기
텅 빈 지도는 출발이 느려요. 구글 계정에 위치 기록이 남아 있거나 예전 시계에서 뽑아 둔 GPX 파일이 폴더에 있다면, FOG가 그걸 읽어서 몇 년 치 산책을 지도에 바로 올려요. 첫날이 백지 세계가 아니라 구멍이 뚜렷하게 보이는 진짜 그림에서 시작되고, 그 편이 밖으로 나갈 이유로도 훨씬 좋아요. 단계별 설명은 구글 타임라인 가져오기 페이지에 있어요.
가져오기는 결제로 열리는 기능이에요. 그 밖의 부분은 평범해요. 내려받은 파일은 내 휴대폰 안의 앱으로 들어가고, 그 밖의 어디로도 가지 않아요.
결제와 개인정보
FOG는 무료로 탐험할 수 있어요. FOG Unlimited는 한 번만 결제하면 끝이고, 나머지 세 갈래 길과 장비 스물다섯 개 전부, 아틀라스까지의 모든 랭크, 기록 가져오기가 열려요. 구독은 없고, 앞으로도 없어요.
계정도 가입도 없어요. 클라우드 없음, 분석 없음, 광고 없음, 추적 없음이에요. 지도는 휴대폰 밖으로 나가지 않아요. 내가 어디를 다니는지 전부 적힌 파일이라면 그게 유일하게 말이 되는 방식이니까요. 내 데이터는 언제든 표준 GPX 파일 하나로 내보낼 수 있어요.
휴대폰 앱이고 iPhone과 Android에서 받을 수 있어요. 웹 버전이나 데스크톱 버전은 없어요.
실제로 많이 묻는 질문
걸은 길이 그대로 남는 앱이 있나요?
네, 그게 누적 산책 지도가 하는 일이에요. 나갈 때마다 따로 저장하는 대신 지도 한 장을 두고, 새 길을 지날 때마다 영구적으로 채워요. FOG가 그 방식이고, 세계 전체가 안개에 덮인 상태에서 시작해요.
운동 기록 앱에서 갈아탈 만한가요?
그 앱에서 뭐가 좋았는지에 달려 있어요. 한 번의 운동마다 거리와 속도가 붙은 경로가 필요하면 운동 기록 앱에 남는 게 맞아요. 사실 원했던 게 다녀온 곳 전부를 지도 한 장에서 보는 거였다면 FOG 같은 누적 탐험 지도가 더 가까워요.
걸을 때마다 시작과 종료를 눌러야 하나요?
FOG에서는 아니에요. 시작하거나 끝낼 운동 자체가 없어요. 백그라운드 위치 권한만 주면 앱을 닫고 화면을 꺼 둔 동안에도 계속 걷어내서, 계획 없이 잠깐 나간 길도 똑같이 반영돼요.
배터리가 많이 닳나요?
백그라운드 위치에는 실제로 배터리 값이 들고,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에요. FOG는 위치를 계속 흘려보내지 않고 일정 간격으로 찍어서 소모가 크지는 않지만, 오래된 휴대폰이라면 긴 하루에 차이가 느껴질 거예요.
우리 도시를 얼마나 열었는지 볼 수 있나요?
네. 걸어 본 도시마다 몇 퍼센트를 열었는지 나와요. 서 봤던 나라와 지역과 명소도 같이 쌓여요. 각각 241개, 3,390개, 7,342개이고, 직접 그 자리에 서야만 얻을 수 있어요.
제 위치 데이터가 서버로 가나요?
아니요. 계정도 클라우드도 분석도 없어요. 지도는 휴대폰에 저장되고 밖으로 나가지 않으며, 내 데이터는 언제든 직접 내보낼 수 있어요.
온통 안개인 지도에서 시작해요.
FOG는 무료로 탐험할 수 있어요. 계정도 구독도 없고, 지도는 휴대폰 밖으로 나가지 않아요.
무료로 탐험 · 한 번만 결제하면 전부 열려요 · 구독은 없어요